식분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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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조 댓글 0건 조회 6,789회 작성일 13-10-17 23:40본문
밝음
네가 다만 밝고 어두움, 통하고 막힘, 그대로 있고 변함, 합하고 여윔, 나고 없어짐의 열 두 가지 모든 작용이 있는 현상을 따르지 아니하면 마음대로 한 감각기관을 골라서 거기 에 집착된 것을 벗겨내고 속으로 굴복시켜서 이를 본래의 참된 상태로 돌아가면 본래의 밝은 빛을 발하리니 밝은 성품이 환하게 밝아지면 나머지 다섯 가지 집착도 선택에 따라 서 원만하게 벗겨질 것이다. 앞에 나타난 대상이 일으킨 바 지견(知見)을 따르지 아니하여 밝음이 감각기관을 따르지 않고, 그 감각기관에 의탁하여 밝음이 발생하면 그로 말미암아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서로 서로 작용하나니라. 아난아! 네가 어찌 알지 못하랴? 지금 이 모임 가운데 아나율타는 눈이 없이도 볼 수 있고 발난타룡은 귀가 없이도 들을수 있으며, 긍가신녀는 코가 없어도 냄새를 맡고 교범바제는 혀가 다른데도 맛을 알며, 순야다신은 몸이 없이도 감촉을 느끼나니 여래의 광 명 중에 비치므로 잠깐 나타나기는 하지만 본래가 바람의 체질이므로 그 몸은 원래 없으며, 멸진정(滅盡定)을 닦아 고요함을 깨달아 성문이 된 이 모임 가운데에서 마하가섭 같은 이는 오래전부터 의근(意根)이 없어졌어도 원만하고 밝게 깨달아 앎에 있어 마음을 쓰 지 아니하나니라. 아난아! 지금 네가 모든 감각기관에서 원만하게 벗어나면 안으로 환하게 광명을 발하 여 이러한 부질없는 대상인 물질과 기세간(器世間)의 모든 변화하는 현상들이 마치 끓는 물에 얼음이 녹는 듯해서 생각을 따라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리라. 아난아! 마치 저 세상 사람들이 보는 힘을 눈에 집중시켰다가 만약 갑자기 눈을 감으 면 어두운 현상이 앞에 나타나서 여섯가지 감각기관이 캄캄하여 머리나 발과 같으리니, 그 사람이 손으로 몸을 따라 더듬으면 그가 비록 보지는 못하더라도 머리인지 발인지는 한결같이 분별하여 깨달아 아는 것은 마찬가지인 듯하니, 대상을 보는 것은 밝음을 인해 야 하고 어두우면 볼 수 없거니와 밝지 않더라도 스스로 발하면 모든 어두운 현상이 영원히 어둡지 않으리니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이미 소멸되면 어찌하여 밝은 깨달음이 원 만하고 오묘함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네가 다만 밝고 어두움, 통하고 막힘, 그대로 있고 변함, 합하고 여윔, 나고 없어짐의 열 두 가지 모든 작용이 있는 현상을 따르지 아니하면 마음대로 한 감각기관을 골라서 거기 에 집착된 것을 벗겨내고 속으로 굴복시켜서 이를 본래의 참된 상태로 돌아가면 본래의 밝은 빛을 발하리니 밝은 성품이 환하게 밝아지면 나머지 다섯 가지 집착도 선택에 따라 서 원만하게 벗겨질 것이다. 앞에 나타난 대상이 일으킨 바 지견(知見)을 따르지 아니하여 밝음이 감각기관을 따르지 않고, 그 감각기관에 의탁하여 밝음이 발생하면 그로 말미암아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 서로 서로 작용하나니라. 아난아! 네가 어찌 알지 못하랴? 지금 이 모임 가운데 아나율타는 눈이 없이도 볼 수 있고 발난타룡은 귀가 없이도 들을수 있으며, 긍가신녀는 코가 없어도 냄새를 맡고 교범바제는 혀가 다른데도 맛을 알며, 순야다신은 몸이 없이도 감촉을 느끼나니 여래의 광 명 중에 비치므로 잠깐 나타나기는 하지만 본래가 바람의 체질이므로 그 몸은 원래 없으며, 멸진정(滅盡定)을 닦아 고요함을 깨달아 성문이 된 이 모임 가운데에서 마하가섭 같은 이는 오래전부터 의근(意根)이 없어졌어도 원만하고 밝게 깨달아 앎에 있어 마음을 쓰 지 아니하나니라. 아난아! 지금 네가 모든 감각기관에서 원만하게 벗어나면 안으로 환하게 광명을 발하 여 이러한 부질없는 대상인 물질과 기세간(器世間)의 모든 변화하는 현상들이 마치 끓는 물에 얼음이 녹는 듯해서 생각을 따라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리라. 아난아! 마치 저 세상 사람들이 보는 힘을 눈에 집중시켰다가 만약 갑자기 눈을 감으 면 어두운 현상이 앞에 나타나서 여섯가지 감각기관이 캄캄하여 머리나 발과 같으리니, 그 사람이 손으로 몸을 따라 더듬으면 그가 비록 보지는 못하더라도 머리인지 발인지는 한결같이 분별하여 깨달아 아는 것은 마찬가지인 듯하니, 대상을 보는 것은 밝음을 인해 야 하고 어두우면 볼 수 없거니와 밝지 않더라도 스스로 발하면 모든 어두운 현상이 영원히 어둡지 않으리니 감각기관과 그 대상이 이미 소멸되면 어찌하여 밝은 깨달음이 원 만하고 오묘함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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