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우란은 세계를 인식 할 때 眞我를 왕수인의 眞吾와 일치 한다고 보았다.
이것은 바로 我가 나의 세계만 인식하는 소아가 아니고 우주를 인식하는 대아
로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철학의 무아는 아무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내가 아니고
어떤 일에도 걸림이 없는 自在한 세계를 말한다. 그렇다고 이것이 불교의 禪에서 말하는
내가 없는 세계의 자유의 무는 아니다.선불교의 세가지 자아에 대한 인식을 보면 小我는 완전한 자아중심의 세계이고 대아는 송아의 경지를 확대하여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여 우주와 합일하는 것이다. 이 단계는 인간의 세계와 지구를 넘어 우주의 세계와 하나가 되는 세계이다.
이 부분은 불교 보다는 사실 우파니샤드적인 세계의 인식론이다. 이것이 선가의 약점 중에 하나이다. 선가의 마지막 경지는 무아이다. 일체의 번뇌가 사라진 세상의 해탈을 말한다. 이런 것을 보면 사실은 풍우란이나 역대의 중국철학자의 불교에 대한 인식은 그냥 우파니샤드 정도로 멈춘 것이고 중국불교철학 또한 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시기 이기때문에 이런한 이론이 많이 스며들었다. 왜냐하면 중국에 없던 불교철학이 들어 오면서 그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 였다. 하지만 이제 정보화시대의 종교는 바른 교조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한다. 특히 유일신이 있는 기독교(카돌릭, 개신교)와 이슬람교, 유대교가 특히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