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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깊이 있는 중국 철학입니다. 성리학의 유아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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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조 댓글 0건 조회 6,520회 작성일 15-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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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리학을 이해하는 것은 有와 無의 관계 정립에 있다.
현학자들은 말하는 체무는 무의 본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에서 무의 경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곽상은 본체 즉 실체의 무의 개념을
무너뜨리고 경지 즉 경계의 무을 말하는 것이다. 모종삼도 무는 실체가 아니고 이를
수행하여 어떤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말한다. 왕수인은 \"선도 악도 없는 곳이 마음의 체\"라고 했다. 이는 바로 화엄경에 나오는 至善과至惡에 대한 이야기를 나타낸 것이다. 이부분의 연결이 무리가 아닌 것은 중국 철학의 고대 개념에 없던 것이 나중에 성리학적이고 양명학적인 우주관에 등장한 것이 바로 불교의 사상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 왕융계의 四無는 바로 마음, 의.지, 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안다. 다시보면 心.意, 知, 物이다. 마음을 단계적으로 분해하여 연구한 것은 불교의 유식학이 최초이고 최고이다. 이는 이런 불교적인 이론이 토대가 된 것이다. 이것은 나중에 헤겔의 유무론에 받침이 되어 관념론과 변증법의 산물이 되고 또한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의 근거가 된다. 하이데거의 명저 존재와 시간도 이것과 같다. 전통에서 벗어난 이론이다. 원래 서양은 존재론 즉 하나에서 다원이 나온 것이어서 위의 이론과는 다른 것이다. 이들이 불교를 공부하면서 이런 이론을 만들어 낸 것이다. 중국철학은 다의성 다시 말해 무 결론적인 성격이 강한 철학이여서 무도 여러가지로 구분한다. 용도와 경지에 다랄 무를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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