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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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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조 댓글 0건 조회 6,362회 작성일 15-11-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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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의 무는 종교의 영역를 넘어 철학적으로 많이 접근한다.
이것은 불교와 도가 철학의 관점이 다른 중국철학에 영향을 밑친 것이다.
지금에 생각하면 본래 그런 사상인 것 같지만 사실은 이 無라는 관점은
대단한 사고의 결실이다. 중국철학에서 유학은 有의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기에
사실은 불교의 대립적인 개념의 철학으로 나타난다.이것이 나중에 宋, 明철학으로 유입되면서
많은 사상이 꽃피고 또한 또한 불교의 대립적인 개념인 유에서의 본체론적인 논쟁의 시작이 되었다. 그것이 氣本론.理本論으로 나타난 것이다. 기는 사물의 현상적인 것이고 理이치적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가 마음이면 기는 마음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간단히 이해 하면 쉽겠다. 그래서 理學은 무를 자기 자신의 수양적인 방법으로 표현한다. 이와기는 말과 기수의 관계와 같다. 다만 말이 중요한 것인가, 기수가 중요한 것인가는 경마에서 처럼 달려 보아야 안다. 왕국유의 시를 보면

\" 이슬맺힌 눈으로 꽃을 향해 묻지만 꽃은 대답하지않고, 흩날리는 붉은 꽃잎 그네를 스치며 떨어지네\" 이 부분은 有아이다. 이것은 눈에 눈물이 있어 이렇게 보이는 것이니까 바로 유아 즉 나의 관점인 것이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꺽다가 유연히 남산을 바라본다.\" 바로 無아 이다. 익서은 자연의 입장에서 사물을 보는 것이다.
다시보면 내 감각에 따라 보면은 유 이고 감각없이 보이면 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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