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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리

천태사교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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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조 댓글 0건 조회 5,913회 작성일 14-05-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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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맺는말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化法四敎는 天台四敎는 天台宗에서 부처님의 일대교설을 교화하는 방법 곧 교리의 내용에 의하여 분류한 것이라면 化儀四敎는 부처님으 일대시교를 설법한 형식에 의하여 四種으로 분류한 것이다.
天台는 법화이전의 一代敎說을 대개 법화경을 설하기 위한 준비라 보고, 이 설법중에는 법화경을 가장 수승한 것이라 하여 이 경을 중심으로 해서 불교 전체를 조직적으로 체계를 세운 것이 이른바 五時八敎이다. 법화 이전의 교는 頓과 漸이 각각 그 部를 달리하고 있었으나 이것을 開會하면 단한가지 法華의 非頓非漸에 歸入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전에 頓漸의 차별이 있는 것은 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중생의 근기에 차별이 있어 융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實法인 一佛乘을 二乘 三乘 등으로 분별하여 설한 것이지, 사실은 一佛乘밖에 二乘이나 三乘의 別法이 없는 것이다. 이것을 법화경 方便品에서는
「十方佛土中 唯有一佛乘 無二亦無三」
이라고 하였다. 만약 중생의 근기가 융화하여 차별이 없다면 부처님의 교법도 이러한 深淺과 高下의 차별이 없는 唯一한 妙法뿐일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일체중생의 근기가 수승해서 그 증득한 바를 받아 들일 수 있어다면 五時八敎의 필요성이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약의 調劑는 병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지 병이 나으면 처방도 필요없는 것과 같다. 위에서 말한 化法은 흡사 藥의 종류와 같고 化儀는 處方과 같고 五時는 투약의 시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불타인 의사가 중생인 환자에게 투약하는데 어떠한 藥種(化法)을 어떠한 調劑(化儀)로서 어떠하시기(五時)에 복용하는가의 관계를 분류한 敎判이 바로 五時八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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