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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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3-26 07:29본문
어제부터 지금까지 비가 내립니다.
가난한집 아이들은 천정에 세는 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씨감자 죽을 먹습니다.
까만 손 땟국물젓은 눈 그리고 그 눈으로 문밖에 논에서 보리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아버지는 곰방대에 담배를 눌러 담아 한숨과 같이 내뿜고 어머니는 빈 솥만 끌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피는 날에 가장 많은 생며을 떠나갑니다. 봄 꽃은 굶주린자의 주검으로
피고 호수에 물고기는 배고파 우는 아이의 소리로 자라납니다. 지금도 봄꽃은 피고 우는 아이는 호수를 바라봅니다.
가난한집 아이들은 천정에 세는 비 그리고 마지막 남은 씨감자 죽을 먹습니다.
까만 손 땟국물젓은 눈 그리고 그 눈으로 문밖에 논에서 보리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아버지는 곰방대에 담배를 눌러 담아 한숨과 같이 내뿜고 어머니는 빈 솥만 끌습니다.
새로운 생명이 피는 날에 가장 많은 생며을 떠나갑니다. 봄 꽃은 굶주린자의 주검으로
피고 호수에 물고기는 배고파 우는 아이의 소리로 자라납니다. 지금도 봄꽃은 피고 우는 아이는 호수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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