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 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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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흥사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3-10 20:02본문
늙음 경(JARĀ SUTTA)
인생은 짧고 백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네.
오래 살려고 해도 결국엔 늙고 죽음이 오네.
‘내 것’이라고 여겨 슬퍼하지만,
영원한 소유란 없네.
결국 작별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세속에 머물지 말게나.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죽을 때 가져갈 수 없네.
이 사실을 안다면, 지혜로운 친구여,
‘내 것’이라고 여기지 말게나.
꿈속에서 보았던 것들을 깨어나면 볼 수 없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역시 볼 수가 없네.
살아생전에 보고 듣고 이름도 불러보지만,
죽으면 이름만 남을 뿐이네.
내 재산이라고 탐욕을 부리면
슬픔과 한탄, 인색함을 피하지 못하네.
그러므로 안전함을 찾은 성인은
소유를 버리고 구름처럼 유행하네.
홀로 있음을 좋아하고 숲속에 머무는 비구가
거처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그에게 매우 어울리는 일이네.
출처 - 늙음 경 : 숫따니빠따 제4장(Sn4.6)에 나오는 경
마치 연잎이 물방울에 물들지 않듯이.
연잎이 물방울에 물들지 않듯이
연잎이 물방울에 물들지 않듯이
성인은 보고 듣고 인식한 것에 물들지 않네.
청정한 이는 보고 듣고 인식한 것에 미혹되지 않고
청정하게 되는 것도 원치 않네.
그는 이미 열정과 냉정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네.
비구들은 바라문 부부가 대열반에 든 것을 모르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이시여, 그들의 미래는 어디입니까?”
“비구들이여, 그들과 같은 아라한 성인들에게 미래란 없다. 그들은 영원하고 죽음이 없는 경지인 대별반에 들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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