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음 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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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흥사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3-10 20:06본문
남을 해치지 않고
언제나 몸을 잘 다스리는 지혜로운 이는
슬픔이 없는
불사(不死)의 세계에 이른다.(225)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성인에게
슬픔과 인색이 물들지 않네.
아뚤라여!
이것은 옛적부터 있어온 일로
전혀 새로운 게 아니다.
사람들은 말없는 이도 비난하고
말 많은 이도 비난하고
알맞게 말하는 이도 비난한다.
세상에 비난받지 않을 이는 아무도 없다.(227)
늘 비난만 받거나
언제나 칭찬만 받는 사람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것이고
현재에도 없다(228)
이 사람은 허물이 없고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며
지혜와 덕을 갖춘 사람이라고
현자들이 칭찬한다면,
황금같이 빛나는 그를
누가 감히 비난하랴?
천신들도 범천들도 그를 칭찬하거늘.(22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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